유럽, 골프 전쟁 라이더컵 승리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10. 2. 17: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골프 대항전 2023 라이더컵에서 유럽이 환호했다.

유럽은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라이더컵 최종일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5승2무5패로 승점 6점을 따냈다. 합계 16.5점을 만든 유럽은 11.5점에 그친 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년 만에 라이더컵 우승컵을 되찾은 유럽 팀 선수들은 홈팬들과 함께 우승을 자축했다.

골프 전쟁이라고 불리는 라이더컵에 올해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첫날과 둘째 날에 열린 포섬 8경기와 포볼 8경기에서 9승3무4패를 차지한 유럽은 10.5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최종일에도 유럽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6명이 포함된 드림팀 미국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 5명의 선수가 값진 승리를 차지하며 유럽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단장으로 유럽 팀을 이끈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우리는 미국보다 전력이 약했지만 하나로 똘똘 뭉쳐 우승을 차지했다"며 "최고의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플레이하고 성공을 함께 나누며 추억을 영원히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캔틀레이가 모자를 벗은 채 경기에 나서 '모자 게이트' 논란이 발생한 미국은 아쉬운 경기력으로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잭 존슨 미국 단장은 "모든 게 내 책임"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임정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