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은빛 날개' 펼친 대표팀, 오늘 저녁 결선 종목은?(종합)
(MHN스포츠 이솔 기자) 10월의 둘째날에도 대표팀의 질주는 이어졌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은메달 3개, 동메달 하나를 획득했다.
- 대표팀의 '은빛 날개'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종목은 롤러스케이트였다.
대한민국 롤러스케이트 대표팀은 은메달 2개를 수확, 3일 연속 메달확보에 성공하며 수영에 이은 제 2의 효자종목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롤러스케이트 3,000m 계주 결승에 나선 한국은 4분5초702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날 경기에는 정병희(충북체육회), 정철원(안동시청), 최인호(논산시청), 최광호(대구시청)가 출격했다. 경기 막판 대표팀은 승리를 직감했으나, 뒤쫒아오던 대만을 보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한 점이 뼈아팠다.
여자 3000M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민정(안동시청)-이예림(청주시청)-이슬(대구시청)-유가람(안양시청)이 출격한 대표팀은 대만과 계속해서 선두권 경쟁을 펼쳤으나, 대만의 4분 19초 447에 약 2초 뒤진 4분 21초 146으로 결승선을 넘으며 은메달을 따냈다.
카누에서도 대표팀은 은빛 날개를 펼쳤다.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푸양 수상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카누 스프린트 카약 2인승 500m 종목에 나선 한국의 조광희(울산광역시청)-장상원(인천광역시청)이 1분37초690으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땄다.
이는 한국 카누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수확한 첫 메달이다. 금메달은 1분36초658을 기록한 개최국 중국이 가져갔다.
탁구에서는 남자 단식의 장우진이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장우진은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식 4강에서 중국의 판전동에 세트스코어 1-4로 패배, 값진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앞서 장우진은 8강에서 한일전을 벌여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4-3, 역전 신승으로 꺾고 동메달을 확보, 세계 최강자 판전둥을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는 명경기를 펼쳤다. 동메달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경기였다.
쿠라쉬에서는 종목 역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선수가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 은메달을 수확해내는 결과를 거뒀다.
남자 90KG급의 김민규는 이란의 아자랑 사데그에게 칼롤(한판) 패를 당했다.
직전 경기에서 판정승까지 가는 승부를 펼치며 체력 소모가 극심했던 김민규. 반면 상대는 너무나도 강했다. 준결승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아타예프 이샨미랏에게 칼롤(한판)승을 거둔 강자였다.
김민규는 분전 끝에 패배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한 멋진 승부였다.
- 메달 확보 종목
신유빈-전지희가 출전한 탁구 여자 복식에서는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키하라 미유 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1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 중반부터 역전에 성공한 대표팀은 연이어 네 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바둑에서도 은메달을 확보했다.
2일, 중국 항저우 기원 체스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이 홍콩을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 여자 단체전 대표팀은 최정 9단, 김은지 7단, 오유진 9단, 김채영 8단으로 구성되었다. 다만 이날 최정 9단이라는 핵심 카드를 아낀 대표팀은 기분 좋게 중국이 기다리고 있는 결승으로 향했다.
- 4강/결선 종목
육상에서는 신수영(여자 장대높이뛰기), 이희진(여자 멀리뛰기), 김일현(남자 원반던지기), 고승환(남자 200m 스프린트), 김경태(남자 110m 허들)가 출전한다.
탁구 종목에서는 여자복식 전지희-신유빈이 남북대전을 펼친다. 상대는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002년 이은실-석은미 조 이후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수확하게 된다.
다이빙에서는 우하람과 김영택이 남자 1m 스프링보드 개인전 결선에 도전한다. 중국의 왕종위안-펑졘펑 등의 강자가 출전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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