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신진서와 커제가 옆에 섰다
2023. 10. 2. 17:27
본선 4강 ○ 박진솔 9단 ● 최정 9단 초점4(22~26)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에 걸린 금메달은 세 개. 어느 나라에서 누가 1등을 차지할지 그 과정을 즐기고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스포츠 잔치를 잘 구경했다고 하지 않을까.
추석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남자 개인전 주인공이 나왔다. 시상식에서 세 선수가 꽃다발을 들었다. 금메달을 딴 선수가 가운데 섰고 그 옆에 한국과 중국 선수가 나란히 섰다.
한국 1위 신진서는 동메달, 8년 가까이 중국 1위를 지켰던 커제는 은메달을 받았다. 이 두 사람을 대만 바둑계를 휘어잡고 있는 쉬하오훙이 차례로 꺾었다. 1집 반을 진 커제는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 특별히 힘든 하루다. 승리가 거의 손에 들어온 순간이 있었는데 놓쳤다. 단체전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대첩을 이룬 쉬하오훙은 "어릴 적 꿈을 이뤘다. 가장 강한 사람을 이기고 싶었다. 상대는 나보다 여러모로 강했지만 나는 부담이 없어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22로 들어갔다. 이곳에서 맨 처음 익히는 쉬운 수다. 백이 귀를 차지하지 않는 수들로 흘러가는 <그림1>과 <그림2>라면 오른쪽 백돌이 흑의 공격에 대비해야 하니 피곤해질 수 있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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