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바둑, 홍콩 꺾고 결승행… 중국과 격돌

허종호 기자 2023. 10. 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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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바둑이 홍콩을 꺾고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바둑 여자단체 준결승전에서 홍콩을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중국은 4강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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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9단(오른쪽)이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바둑 여자단체전 4강전에서 홍콩의 류위신 2단과 경기를 치르고 있다. 신화뉴시스

한국 여자 바둑이 홍콩을 꺾고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바둑 여자단체 준결승전에서 홍콩을 3-0으로 눌렀다. 김은지 7단이 젠잉 2단에게 16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둔 데 이어 김채영 8단이 아마추어 리러이를 144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제압했다. 그리고 오유진 9단은 류위신 2단에게 17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중국은 4강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앞서 예선에서 5전 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당시 중국과 예선 3라운드에서 최정 9단이 중국의 리허 5단을 이겼고, 오유진 9단이 위즈잉 7단을 제압했다. 김은지 7단은 우이밍 5단에게 패했다.

항저우=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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