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카드와의 전쟁?' 경고-퇴장 급증하는 EPL…'퇴장' 지난시즌 동기 대비 3배이상

최만식 2023. 10. 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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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 강력한 옐로·레드카드 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이번 2023~2024시즌 들어 경고-퇴장 판정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키로 한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일(한국시각) 스포츠 통계 정보 전문사이트 'OPTA'의 집계에 따르면 올시즌 지금까지 EPL 리그 68경기를 마친 현재 총 17장의 레드카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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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 Football - Premier League - Manchester United v Crystal Palace - Old Trafford, Manchester, Britain - September 30, 2023 Referee Chris Kavanagh shows a yellow card to Manchester United's Mason Mount as Crystal Palace's Joachim Andersen reacts REUTERS/Russell Cheyne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O, DATA, FIXTURE LISTS, CLUB/LEAGUE LOGOS OR 'LIVE' SERVICES. ONLINE IN-MATCH USE LIMITED TO 45 IMAGES, NO VIDEO EMULATION. NO USE IN BETTING, GAMES OR SINGLE CLUB/LEAGUE/PLAYER PUBLICATIONS.
Tottenham Hotspur's English midfielder #10 James Maddison (L) appeals to English referee Peter Bankes (R)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football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Sheffield United at Tottenham Hotspur Stadium in London, on September 16, 2023. (Photo by JUSTIN TALLIS / AFP) / RESTRICTED TO EDITORIAL USE.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o, data, fixture lists, club/league logos or 'live' services. Online in-match use limited to 120 images. An additional 40 images may be used in extra time. No video emulation. Social media in-match use limited to 120 images. An additional 40 images may be used in extra time. No use in betting publications, games or single club/league/player publications.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 강력한 옐로·레드카드 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이번 2023~2024시즌 들어 경고-퇴장 판정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키로 한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일(한국시각) 스포츠 통계 정보 전문사이트 'OPTA'의 집계에 따르면 올시즌 지금까지 EPL 리그 68경기를 마친 현재 총 17장의 레드카드가 나왔다. 이는 지난 시즌 같은 기간 5장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의 선수가 퇴장의 철퇴를 맞은 것이다.

레드카드가 급증한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달 16~17일 열린 EPL 5라운드 총 8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옐로카드가 나왔는데 무려 46장에 달했다. 당시 토트넘-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양팀 합쳐 13장의 카드가 나온 것을 비롯, 애스턴 빌라-크리스탈 팰리스 , 뉴캐슬-브렌트포드전 등에서 경고가 속출했다.

Referee Simon Hooper shows the yellow card to Liverpool's Mohamed Salah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Liverpool at the Tottenham Hotspur Stadium, in London, England, Saturday, Sept. 30, 2023. (AP Photo/Alberto Pezzali)
Sheffield United's English goalkeeper #18 Wes Foderingham (L) and Tottenham Hotspur's South Korean striker #07 Son Heung-Min (R) have words with English referee Peter Bankes (C)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football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Sheffield United at Tottenham Hotspur Stadium in London, on September 16, 2023. (Photo by JUSTIN TALLIS / AFP) / RESTRICTED TO EDITORIAL USE.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o, data, fixture lists, club/league logos or 'live' services. Online in-match use limited to 120 images. An additional 40 images may be used in extra time. No video emulation. Social media in-match use limited to 120 images. An additional 40 images may be used in extra time. No use in betting publications, games or single club/league/player publications. /

한 라운드 기준 46장은 지난 1998년 8월 22일 43장 이후 25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었다.

EPL 사무국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경고-퇴장에 대해 사실상 무관용 원칙을 천며하면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지난 시즌 EPL에서는 감독끼리 충돌하거나 선수는 심판에게 격렬하게 항의하고, 팬들은 인종 차별적인 언행을 남발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이에 EPL은 2023~2024시즌 개막 전에 심판에 대한 행동을 개선하라고 각 구단에 요청하면서 변경된 판정 기준을 통보했다. 경기를 지연시키는 행위, 선수가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요구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행위, 복수의 선수-스태프가 심판을 에워싸며 위협을 가하는 행위 등을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한 것이다.

결국 예고한 대로 올시즌 EPL 리그는 '엄한 처벌'로 질서 유지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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