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포털에 중국응원이 더 많지?… 한중축구 `차이나 게이트`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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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한국과 중국 8강전 경기 당시 포털 응원페이지의 응원비율을 두고 여론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김정식 국민의힘 청년대변인은 전날 열린 경기 당시 클릭으로 양국 축구팀을 응원하는 포털 페이지에서 중국팀 응원 비율이 네이버는 약 10%, 다음은 약 55%였다.
김미애 의원도 페이스북에 전날 축구 경기 전반전 때 중국팀 응원이 118만에 달해 56%를 차지한 다음 응원 사이트 캡처 사진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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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한국과 중국 8강전 경기 당시 포털 응원페이지의 응원비율을 두고 여론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김정식 국민의힘 청년대변인은 전날 열린 경기 당시 클릭으로 양국 축구팀을 응원하는 포털 페이지에서 중국팀 응원 비율이 네이버는 약 10%, 다음은 약 55%였다. 다음의 경우 중국팀 응원 클릭이 한국팀보다 많은 이상한 상황이 펼쳐졌다는 것이다.
이에 김 청년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 대표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 우리의 상식과 거리가 먼 통계가 집계돼 많은 국민이 의아해한다"고 밝혔다.
김미애 의원도 페이스북에 전날 축구 경기 전반전 때 중국팀 응원이 118만에 달해 56%를 차지한 다음 응원 사이트 캡처 사진을 게시했다. 김 의원은 "한국 포털인데 왜 중국 응원을 더 많이 할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 청년대변인은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한 자유 진영 국가에서 의심하는 '차이나 게이트'가 떠오른다"고 주장했다. '차이나 게이트'는 조선족과 중국인 유학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뉴스 댓글, SNS 등에서 조직적으로 국내 여론을 조작한다는 의혹이다.
김 청년대변인은 "우리는 불과 몇 년 전 8800만 건의 여론이 조작됐던 사건을 기억한다"며 19대 대선 당시 '드루킹 사건'을 언급하며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만 보고도 놀라는 것'일 수 있겠지만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 여론과 민심은 불가분의 관계"라며 "특정 의도를 가지고 여론을 조작해 국민을 선동하는 세력이 대한민국을 흔들게 놔둘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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