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생 지키자는 제1야당 대표의 제안"… 영수회담 수용 촉구

박하늘 기자 2023. 10. 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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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여당이 잇따라 부정적 반응을 내놓자 민주당은 "민생 지키자는 제 1야당 대표의 제안을 비난해도 되냐"며 영수회담 수용을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심은 '정쟁을 멈추고 민생에 집중하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살리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야당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한 게 이렇게 모욕받을 일인가. 정부·여당의 머릿속에는 오직 정쟁과 야당 탄압밖에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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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서울 중랑구 녹생병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조정식 사무총장과 이해식 사무부총장으로부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여당이 잇따라 부정적 반응을 내놓자 민주당은 "민생 지키자는 제 1야당 대표의 제안을 비난해도 되냐"며 영수회담 수용을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심은 '정쟁을 멈추고 민생에 집중하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살리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야당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한 게 이렇게 모욕받을 일인가. 정부·여당의 머릿속에는 오직 정쟁과 야당 탄압밖에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5년 내내 야당 탄압만 하고 허송세월할 생각이라면 정신 차리라. 이는 실패한 정권이 되려고 몸부림치는 꼴"이라며 "정부·여당의 역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고통받는 국민을 구하자는 이 대표의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지금은 뜬금없는 영수회담을 제안할 시간이 아니라 재판에 충실히 임할 시간"이라며 "최근 영장이 기각된 백현동 사건과 대북송금 사건까지 기소로 이어지면 이재명 대표는 사실상 국회가 아닌 법원으로 출근해야 할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는 여전히 현재진행 중"이라며 "이 대표는 이런저런 꼼수로 재판을 요리조리 피할 궁리만 하지 말고 당당히, 그리고 성실히 재판에 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에서 윤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하면서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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