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산세력서 국가 지킨 어르신 잊지 않을 것" 유승민 '말로만?'

제주방송 신동원 2023. 10. 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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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일) 윤석열 대통령이 노인의 날은 맞아 '공산세력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신 어르신들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6·25한국전쟁에 참전한 소년병 문제를 당장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이라도 보훈부, 기재부, 국방부 장관을 불러모아 6·25참전 소년병 예우 문제를 당장 해결하라고 지시하라"고 촉구하며, "이런 일도 안하면서 말로만 '공산세력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신 어르신들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허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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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 "6·25소년병 예우 문제 해결 즉각 나서라"
군국의 날인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육군 제25사단 GOP부대를 방문한 모습. (사진, 대통령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일) 윤석열 대통령이 노인의 날은 맞아 '공산세력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신 어르신들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6·25한국전쟁에 참전한 소년병 문제를 당장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승전 전 의원은 이날 본인의 SNS를 통해 "대통령의 말이 말로만 그친다면 말은 안한 것보다 못하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공산세력으로부터 나라를 지키신' 어르신들께 정말 보답하고 싶다면 당장 해야 할 일들이 있다"며, "6.25참전 소년병에 대한 예우가 바로 그런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에 따르면, 6·25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17세 이하 소년·소녀병은 모두 29만 8,683명으로, 이 가운데 2,573명이 전사하고, 1,080명이 전상을 입었습니다.

그는 "1950년에 14~17세였던 소년병들은 지금 87~90세"라며, "많이 돌아가셨고, 살아계신 분들도 가난과 질병으로 힘들게 사신다. 앞으로 몇 년이 지나면 몇 분이나 살아계실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분들의 명예를 지켜드리고 합당한 예우를 해드리기 위해 그동안 국회가 여러 차례 특별법 제정안과 국가유공자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번번이 좌절됐다"며 "입법에 좌절한 원인은 딱 하나였다. 역대 정부마다 보훈처와 기재부가 반대했고 국방부는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도 보훈부, 기재부, 국방부는 똑같다"며 "정부의 반대로 법은 언제 통과될지 기약이 없고 예산도 책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이라도 보훈부, 기재부, 국방부 장관을 불러모아 6·25참전 소년병 예우 문제를 당장 해결하라고 지시하라"고 촉구하며, "이런 일도 안하면서 말로만 '공산세력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신 어르신들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허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원 본인 SNS)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공식 SNS계정을 통해 "우리가 오늘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어르신들의 피와 땀 덕분"이라며, "공산 세력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해 성장의 기틀을 세운 어르신들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꼼꼼히 살피고 챙기겠다"며, "어르신들이 소중하게 지켜낸 자유 대한민국을 확고히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노인요양시설 확충이 필요하지만 정부는 오히려 내년도 예산에서 관련 사업 예산을 반토막냈다"며, "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어르신들의 휴식 장소였던 경로당이 오히려 외면 받고 있다. 시설이 열악하고 제공되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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