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이어 두 번째 '6월 대체 10승' 외인 탄생…두산, '장재영 타구 강타 교체' 키움 잡고 시즌 70승 달성&3위 NC 0.5G 차 추격 [잠실 리뷰]

이종서 2023. 10. 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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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10개 구단 중 네 번째로 7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정수빈(중견수)-조수행(우익수)-호세 로하스(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박준영(유격수)-허경민(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은 선발 투수 브랜든이 6이닝 동안 3안타 4사구 2개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1회말 두산이 키움 선발 교체 변수 속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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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02/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경기, 키움 선발 장재영이 1회말 1사 만루에서 양석환의 타구에 맞아 쓰러져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02/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경기, 두산 양석환이 1회말 1사 만루에서 투구앞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02/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10개 구단 중 네 번째로 70승 고지를 밟았다.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은 10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7대2로 승리했다.

4위 두산은 시즌 70승(2무61패) 째를 수확하면서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아울러 3위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에 0대10으로 패배했고, 두산은 NC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최하위 키움은 시즌 81패(3무55승) 째를 당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정수빈(중견수)-조수행(우익수)-호세 로하스(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박준영(유격수)-허경민(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키움은 박수종(우익수)-로니 로슨(중견수)-이주형(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임지열(3루수)-박찬혁(좌익수)-김시앙(포수)-김병휘(2루수)가 선발로 나섰다.

선발 투수 싸움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키움 선발로 나선 장재영은 1회말 양석환의 타구에 머리 부분을 맞아 쓰러졌다. 장재영은 곧바로 교체돼 병원으로 이동했다. CT 검사 결과 '특이 소견 없음'으로 나왔지만, 키움은 "머리 부분인 만큼,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경기, 두산 이승엽 감독이 1회말 1사 만루에서 양석환의 타구에 맞은 키움 장재영을 살피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02/

두산은 선발 투수 브랜든이 6이닝 동안 3안타 4사구 2개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브랜든은 역대 대체 외국인선수 7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브랜든의 첫 등판은 6월24일. 역대 대체 외국인 선수 중 6월에 등판해 10승을 달성한 건 올해 윌리엄 쿠에바스(KT)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1회말 두산이 키움 선발 교체 변수 속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장재영이 초반 제구가 흔들리면서 첫 두 타자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로하스가 2루수 직선타로 돌아섰지만, 양의지가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양석환의 타구가 장재영의 머리에 맞고 굴절됐고, 그 사이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키움은 장재영을 대신해 윤석원을 올렸다. 윤석원은 김재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강승호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경기, 두산 박준영이 3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02/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경기, 두산 양석환이 5회말 1사후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를 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02/

3회말 두산이 추가 점수를 냈다. 1사 후 양의지와 양석환의 안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강승호가 삼진으로 돌아선 뒤 박준영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두산은 6회말 정수빈과 조수행의 볼넷, 로하스의 진루타, 양의지의 땅볼로 7-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초 김휘집의 안타와 송성문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임지열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마지막 추격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추가 안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꼬리잡기에는 실패했다.

두산은 브랜든에 이어 박정수가 3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장재영(⅓이닝 4실점)이 내려간 뒤 윤석원(2⅔이닝 2실점)-주승우(2이닝 1실점)-오상원(3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장재영 선수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무척 걱정되고 빨리 그라운드에서 건강히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선수들이 공수에서 제 몫을 다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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