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유도’ 쿠라시서 사상 첫 ‘은메달’...90㎏ 이하급 김민규

김경호 2023. 10. 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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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술 쿠라시(Kurash)에서 한국이 아시안게임 사상 첫 입상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2일 중국 항저우의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쿠라시 경기 중 남자 90㎏ 이하급 경기에 출전한 김민규(41)가 결승전에서 사데그 아자랑(이란)에 이어 준우승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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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은1·동2 수확
쿠라시 김민규 은메달. 사진=항저우 아시안게임 마이인포 갈무리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술 쿠라시(Kurash)에서 한국이 아시안게임 사상 첫 입상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2일 중국 항저우의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쿠라시 경기 중 남자 90㎏ 이하급 경기에 출전한 김민규(41)가 결승전에서 사데그 아자랑(이란)에 이어 준우승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쿠라시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중앙아시아와 중동에서 널리 즐기는 종목으로, 아시안게임에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열리고 있다.

자카르타 대회 땐 입상자를 내지 못했던 한국은 지난달 30일 남자 66㎏ 이하급 권재덕과 남자 90㎏ 초과급에서 정준용이 동메달을 따내 사상 첫 입상에 성공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첫 결승 진출자를 배출했다.

이날 8강전에서 아즈말 이샤크 자이(아프가니스탄)를 제압한 김민규는 준결승에서 카크나자르 나자로프(타지키스탄)를 따돌리고 결승까지 전진했으나 아자랑과의 결승전에선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5년 전 2명의 선수가 출전해 입상자를 내지 못했던 한국은 두 번째 도전 만에 메달 3개를 따내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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