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도전' 신유빈-전지희, 北 만난다…첫 결승 '남북대결'

차유채 기자 2023. 10. 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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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신유빈-전지희 조가 21년 만의 금메달을 눈앞에 두고 북한 차수영-박수경 조를 만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남과 북이 결승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전 종목에 걸쳐 이번이 처음이다.

21년 만의 한국 탁구 금메달에 도전하는 신유빈-전지희 조는 이날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간) 북한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는 이번 대회 첫 남북 결승 맞대결로, 탁구 결승 남북전은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후 3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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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뉴스1) 유승관 기자 = 신유빈-전지희 조가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 하리모토 미와-키하라 미유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이날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키하라 미유 조에 4-1(9-11 11-8 11-7 11-7)로 승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서금미-이은실 이후 21년 만에 여자 복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2023.10.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세계랭킹 1위' 신유빈-전지희 조가 21년 만의 금메달을 눈앞에 두고 북한 차수영-박수경 조를 만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남과 북이 결승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전 종목에 걸쳐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신유빈-전지희 조는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를 4-1(9-11 11-8 11-8 11-7 11-7)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준결승전에서 첫 게임을 내준 신유빈과 전지희는 2게임부터 본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4게임에서는 3-7로 뒤진 상황 속에서 내리 8득점에 성공하며 일본을 제압했다.

한국 탁구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건 2002년 부산 대회 남자 복식 이철승-유승민 조, 여자 복식 이은실-석은미 조가 마지막이다.

(항저우(중국)=뉴스1) 유승관 기자 = 북한 차수영-박수경 조가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인도 수티르타 무케르지-아이히카 무케르지 조를 꺾고 결승행을 확정 지은 후 중계 카메라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북한이 인도를 꺾으면서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후 33년 만에 아시안게임 탁구 결승에서 남북전이 성사됐다. 2023.10.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21년 만의 한국 탁구 금메달에 도전하는 신유빈-전지희 조는 이날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간) 북한과 맞대결을 펼친다.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는 준결승에서 인도의 수티르타 무케르니-아이히카 무케르지 조를 4-3(7-11 11-8 7-11 11-8 11-9 5-11 11-2)으로 풀게임 접전 끝에 꺾었다.

이는 이번 대회 첫 남북 결승 맞대결로, 탁구 결승 남북전은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에는 한국이 북한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항저우(중국)=뉴스1) 유승관 기자 = 신유빈-전지희 조가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 하리모토 미와-키하라 미유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이날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키하라 미유 조에 4-1(9-11 11-8 11-7 11-7)로 승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서금미-이은실 이후 21년 만에 여자 복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2023.10.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북한보다 먼저 결승행을 확정 지은 뒤 신유빈은 "(북한이 올라오면) 데이터가 없다 보니 경기를 들어가서 상대가 어떤 스타일인지를 파악해야 해 그건 좀 어려운 거 같다"면서도 "누가 올라오는지는 상관없다. 상대가 누구든 우리 것을 잘하면 경기 내용은 좋게 흘러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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