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또 막혔다…세계 1위에 진 장우진, 탁구 男 단식 동메달

/사진=뉴스1

남자 탁구 대표팀이 중국의 벽에 가로 막혔다.

장우진(사진)은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판젠동(중국)에 1-4(4-11 14-12 7-11 5-11 7-11)로 졌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남자 단식 랭킹 1위인 판전둥은 현재 남자 탁구 최강자로 꼽히는 선수다. 결승을 향한 관문을 넘지 못하면서 장우진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랭킹 13위 장우진은 판전둥을 상대로 1게임을 쉽게 내줬다. 하지만 2게임은 듀스가 세 번 이어지는 접전 끝에 14-12로 이겼다. 판전둥이 이번 대회에서 상대에게 게임을 내준 것은 처음이다.

이후에는 판전둥이 장우진을 압도했다. 3게임에선 판전둥이 초반에 5-1로 앞선 뒤 리드를 지키며 마무리했다. 4게임도 판전둥의 연속 6득점으로 7-1까지 벌어지는 등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5게임에선 장우진이 경기를 내줬다.

장우진은 이번 대회를 은 2, 동 2개로 마무리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