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운동원 폭행 피해’에 민주당 “깊은 유감”···국민의힘 “선거 테러”
여야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측 선거운동원의 폭행 피해 사건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측은 2일 논평에서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피해자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진 후보 측 정춘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9월 30일 방화동 인근에서 김 후보자 측 선거운동원과 유권자가 충돌한 일이 있었다”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서 어떤 이유로도 폭력은 용인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적인 선거문화가 정착되도록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 캠프는 지난 1일 캠프 선거운동원의 피해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김 후보 캠프는 성명에서 “‘우린 민주당’이라고 밝힌 중년 여성이 우산으로 김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을 내리치고 주먹으로 폭행했다”며 “이는 명백한 선거 테러”라고 밝혔다. 캠프는 그러면서 “김 후보가 오로지 강서구의 민생과 재개발만 생각하면서 선거에 임하는 가운데, 이를 방해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50대 A씨가 지난달 30일 강서구 방신시장 인근 노상에서 유세 중이던 김 후보 측 선거운동원 2명에게 다가가 욕설을 하고 우산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같은 날 A씨를 붙잡아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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