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국에 막혔다…장우진, 탁구 남자단식 동메달

김주희 기자 2023. 10. 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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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28)의 금메달 도전이 '세계 1위'의 벽에 가로 막혔다.

장우진은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판젠동(중국)에 1-4(4-11 14-12 7-11 5-11 7-1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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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서 세계 1위 판젠동에 1-4 패
[서울=뉴시스]장우진. 2023.09.29.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항저우=뉴시스]김주희 기자 = 장우진(28)의 금메달 도전이 '세계 1위'의 벽에 가로 막혔다.

장우진은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판젠동(중국)에 1-4(4-11 14-12 7-11 5-11 7-11)로 졌다.

결승을 향한 관문을 넘지 못하면서 장우진은 동메달에 만족하게 됐다.

이번 대회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이 열리지 않는다. 준결승에 오른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이 주어진다.

세계랭킹 13위의 장우진은 지난 9월30일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의 하리모토 토모카즈(일본)를 맞아 4-3(8-11 10-12 8-11 11-9 19-17 11-4 11-8)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다음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의 최강자 판젠동이었다.

당시 8강전을 마친 뒤 "판젠동과 경기에선 아직 한 번도 못 이겼다"면서도 "마음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공략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상대는 역시 만만치 않았다.

이날 판젠동에게 7분 만에 1게임을 빼앗긴 장우진은 2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잡아냈다. 그러나 더 이상 기세를 잇지 못하면서 연거푸 게임을 내주고 고개를 떨궜다.

1998년 방콕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김택수 이후 25년 만의 아시안게임 한국 탁구 남자 단식 결승 도전도 멈춰섰다.

장우진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복식, 남자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남자 단식 동메달까지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복식과 단체전 결승에서도 중국에 가로 막혀 정상 등정이 무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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