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하고 약점만 드러나” ‘소림축구+5만명 짜요’도 못 막은 한국전 패배 후 중국의 자책

한재현 2023. 10. 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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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개최국 중국이 황선홍호에 힘 한 번 못 쓰고 무너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4 대표팀은 지난 1일 오후 8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중국에 2-0으로 승리하며, 4강행에 성공했다.

중국 언론들은 한국전 패배 이후 좌절하다 못해 자국 선수단에 일침을 날렸다.

중국 포털 사이트 '소후닷컴'은 "중국은 기적을 일으키지 못했고, 실력 차이와 약점만 드러났다. 아직도 강팀 상대로 난감한 플레이를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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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아시안게임 개최국 중국이 황선홍호에 힘 한 번 못 쓰고 무너졌다. 경기 내내 거친 플레이와 5만 명의 홈 팬들의 응원도 실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4 대표팀은 지난 1일 오후 8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중국에 2-0으로 승리하며, 4강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4일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두고 4강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국에 우려는 컸고, 중국은 자신감이 넘쳤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직전 중국과 평가전에서 상대의 거친 플레이인 소림축구에 호되게 당했다. 또한, 여자 대표팀의 심판 판정 이슈까지 겹쳤고, 비디오 판독(VAR)이 없기에 고전할 가능성이 컸다.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한국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홍현석의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에 의한 선제골,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송민규의 쐐기골까지 일찍 승부를 결정 지었다.

중국은 전반 종료 직전 골대를 맞춘 것 빼고 한국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실수 남발에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간간히 나온 못된 버릇도 튀어 나왔다. 한국 선수들이 중국의 거친 태클과 몸싸움에 쓰러져 부상 당할 뻔 했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고, 이날 주심도 공정한 판정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중국 언론들은 한국전 패배 이후 좌절하다 못해 자국 선수단에 일침을 날렸다. 중국 포털 사이트 ‘소후닷컴’은 “중국은 기적을 일으키지 못했고, 실력 차이와 약점만 드러났다. 아직도 강팀 상대로 난감한 플레이를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패배 이유를 찾아 보면 모두 불성실하다. 중국 축구가 빛을 본 건 이전 상대들이 평범했다”라고 자책했다.

중국은 1달 뒤 홈에서 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2차전을 치른다. 이번에는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같은 최정예 멤버들이 찾아온다. 중국의 공포는 아시안게임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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