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韓 탁구 마지막 날 첫 金 나올까? 신유빈-전지희 결승행…장우진 동메달(종합)

박정현 기자 2023. 10. 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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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의 첫 금메달이 마지막 날 나올 수 있을까.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는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를 4-1(9-11 11-8 11-8 11-7 11-7)로 이겼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1게임을 내줬지만, 이후 연속 범실을 저질러 9-11로 첫 게임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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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복식 신유빈(왼쪽)-전지희 조는 한국 대표팀의 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한탁구협회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의 첫 금메달이 마지막 날 나올 수 있을까.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는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를 4-1(9-11 11-8 11-8 11-7 11-7)로 이겼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지난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이은실-석은미 조 이후 21년 만에 결승 진출을 만들어냈고, 동시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 진출을 확정한 신유빈(오른쪽)과 전지희 ⓒ대한탁구협회

신유빈-전지희 조는 1게임을 내줬지만, 이후 연속 범실을 저질러 9-11로 첫 게임을 헌납했다. 흔들릴 법도 했지만, 둘은 흔들리지 않았다. 2게임부터 차분히 점수를 쌓아갔고 2게임을 11-8로 잡아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 번 잡은 분위기, 신유빈-전지희 조는 놓치지 않고 상대를 몰아쳤다. 3게임을 11-8로 잡은 뒤 4게임을 11-7로 이기며 결승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그리고 5게임 상대 실책을 틈타 점수 차를 벌렸고, 그대로 승기를 가져오며 11-7로 승리해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결승에 오른 신유빈-전지희 조. 상대는 준결승에서 인도를 4-3(7-11 11-8 7-11 11-8 11-9 5-11 11-2)으로 제압한 북한이다. 지난달 29일 김금용-편송경 조와 16강전을 펼친 뒤 또 한 번 남북전을 치르게 됐다. 당시에는 신유빈-전지희 조가 3-1(11-4 5-11 11-9 12-10)로 승리했다.

▲ 장우진은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판젠동에게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이날 오후 같은 곳에서 남자 단식 준결승이 진행됐다. 장우진은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판젠동과 맞대결을 치렀다. 장우진은 1경기를 4-11로 내준 뒤 2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12로 승리해 반격에 나섰다. 그 이후 기세를 이어가지 못해 1-4(4-11 14-12 7-11 5-11 7-11)로 패했다.

장우진은 준결승에서 탈락해 자동으로 동메달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탁구는 준결승 이후 별도의 3·4위전을 치르지 않는다. 그 규정에 따라 준결승에 탈락하는 모습 선수와 팀은 동메달을 받게 된다.

한국 탁구는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남자 단체전, 남자 복식), 동메달 4개(여자 단체전, 여자 복식, 혼성 복식, 남자 단식)를 따냈다. 대회 마지막 날을 앞두고 첫 금메달이 나올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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