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리장성 못 넘은 장우진, 탁구 남자 단식 동메달[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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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28·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이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장우진은 2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중국의 판전둥에게 게임 스코어 1-4(4-11 14-12 7-11 5-11 7-11)로 패했다.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단식에서 살아남은 장우진은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세계 랭킹 1위 판전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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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뉴스1) 서장원 기자 = 장우진(28·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이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장우진은 2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중국의 판전둥에게 게임 스코어 1-4(4-11 14-12 7-11 5-11 7-11)로 패했다.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단식에서 살아남은 장우진은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세계 랭킹 1위 판전둥을 만났다. 전날 남자 복식에서도 판전둥이 속한 중국 조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장우진은 "이길 확률은 크지 않지만 한 세트라도 따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첫 게임을 내준 장우진은 두 번째 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판전둥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곧장 페이스를 찾고 거세게 장우진을 밀어붙였다. 한 수 위의 실력에 장우진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세 번째 게임을 이기고 다시 리드를 되찾은 판전둥은 기세를 올려 장우진을 압박했고, 결국 연속으로 3게임을 내주고 패했다.
앞서 단체전과 남자 복식 은메달, 혼합 복식 동메달을 땄던 장우진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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