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ON]日 잡은 신유빈X전지희 결승에선 '남북대결', 男 장우진 동메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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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신유빈-전지희 조가 여자 복식 결승에 올랐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랭킹 없음)와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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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세계랭킹 1위' 신유빈-전지희 조가 여자 복식 결승에 올랐다. 마지막 상대는 '미지의' 북한이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랭킹 없음)와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4강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33위)를 게임스코어 4대1(9-11 11-8 11-8 11-7 11-7)로 눌렀다. 북한은 준결승에서 인도의 수티르타 무케르니-아이히카 무케르지 조를 상대로 게임스코어 4대3(7-11, 11-8, 7-11, 11-8, 11-9, 9-11, 11-2)으로 역전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과 북이 결승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전 종목에 걸쳐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아시안게임 탁구에서 남과 북이 결승 대결을 펼치는 것은 1990년 베이징 대회 남자 단체전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에는 한국이 북한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경기 뒤 신유빈은 "누가 올라오든 상관 없다. 상대가 누구든 우리의 것을 잘하면 경기 내용은 좋게 흘러갈 것으로 생각한다. 인도와 한 번 했는데, 한 번 패했다. 북한은 데이터가 좀 없다. 경기 들어가서 상대가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해야하니 그런 게 어렵다. 상대가 누구든 결승에 올라온 만큼 후회없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북한의 차수영과 박수경은 "1등한 뒤에 말하겠다", "이기고 난 뒤에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장우진이 '천적' 판전둥(중국)을 넘지 못했다. 남자 단식 4강전에서 게임스코어 1대4(4-11, 14-12, 7-11, 5-11, 7-11)로 패했다. 장우진은 이번 대회를 은메달 2,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그는 남자 단체전과 남자 복식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합 복식, 남자 단식에선 동메달을 챙겼다. 이번 대회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우진은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금메달을 따냈던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한국 선수로 33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금메달을 노렸다. 마지막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세계랭킹 1위 판전둥이었다. 특히 장우진은 판전둥을 상대로 6전패 중이었다. 장우진은 결전을 앞두고 "중국 선수들과 싸우기 전에 외우는 나만의 주문이 있다. '한 게임만 먼저 뽑아보자'는 생각만 한다. 그러다 보면 좋은 흐름이나 자신감이 생긴다. 판전둥을 편한 마음으로 공략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가 시작됐다. 첫 판부터 상황이 심상치 않았다. 판전둥이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다. 불과 7분 만에 승패가 갈렸다. 장우진이 4-11로 패했다. 장우진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두 번째 판에서 선제 포인트를 가지고 가며 리드를 잡았다. 판전둥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이내 경기를 뒤집었다. 둘은 듀스 접전을 벌였다. 이번엔 장우진이 웃었다. 12-12 상황에서 2연속 포인트를 내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경기는 다시 원점. 하지만 장우진은 더 이상 판전둥을 괴롭히지 못했다. 3~5경기를 내리 패하며 도전을 마감했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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