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中+세계 1위' 판전동에 7번째 막힌 장우진, 단식전 최종 동메달

권수연 기자 2023. 10. 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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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 장우진이 메달색깔을 바꾸는데 실패, 최종 동메달을 획득했다.

장우진은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식 4강에서 중국의 판전동에 세트스코어 1-4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판전동은 1게임을 어렵지 않게 밀어붙이며 11-4로 장우진을 압도했다.

운명의 4게임, 판전동이 멀리 앞서갔지만 장우진이 끈질기게 따라붙어 1점 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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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 장우진,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 장우진이 메달색깔을 바꾸는데 실패, 최종 동메달을 획득했다.

장우진은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식 4강에서 중국의 판전동에 세트스코어 1-4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장우진은 8강에서 한일전을 벌여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4-3, 역전 신승으로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아시안게임 탁구에서는 3~4위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 오른 모든 선수에게 동메달이 주어진다.

만약 이 경기에서 판전동을 꺾는다면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세운 지난 1990년 베이징 대회 결승 이후 33년만에 한국 선수로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르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장우진은 이 게임에서 또 다시 판전동의 벽을 넘지 못했다. 상대전적은 7전 전패로 늘어났다. 

판전동은 1게임을 어렵지 않게 밀어붙이며 11-4로 장우진을 압도했다. 2게임부터 집중력을 되살린 장우진은 크게 휘는 공격으로 판전동을 압박,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판전동의 직선공격에 한 차례 당하고 이후로 범실, 추격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중국 탁구 대표팀 판전동, 연합뉴스

빠르게 3-3 동점으로 추격한 판전동은 이후 4-3으로 게임을 역전했다. 판전동은 장우진의 대각 포핸드를 노리며 2점 차로 또 앞섰다. 장우진은 수비 범실이 잠시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곧잘 따라붙던 장우진은 회심의 수비 후 반격으로 9-9 동점까지 진입했다. 판전동의 범실을 유도해 2게임은 먼저 매치포인트에 닿고, 듀스에 돌입했다. 세 번의 듀스 끝에 14-12로 장우진이 2게임을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1-1,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판전동은 3게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내세워 5점 차로 경기를 끌고갔다. 장우진은 최대한 침착한 페이스로 경기를 끌고가려했다. 그러나 3게임도 판전동이 11-5로 차지하며 기회의 문이 좁아졌다.

운명의 4게임, 판전동이 멀리 앞서갔지만 장우진이 끈질기게 따라붙어 1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미 거리를 벌린 판전동이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 11-7로 마지막 게임을 가져가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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