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복귀+SON·김민재 포함' 클린스만호, 10월 명단 발표... 튀니지·베트남과 맞대결 [오피셜]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이번 10월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홈 2연전에 나설 남자 A대표팀 24명 명단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10월 남자 A대표팀 대표팀 24명 명단을 발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지난 9월 명단 발표 당시 기자회견을 생략했고, 이번에도 기자회견 없이 보도자료로만 발표가 이뤄졌다. 전에 있었던 클린스만 감독의 코멘트는 이번에 없었다.

협회는 "이번 명단에는 지난 9월 유럽 원정에 소집된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멤버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설영우(울산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KAA헨트)도 10월 A매치에 합류한다.

그 밖에 지난 6월 엘살바도르와 경기 중 안면 부상을 당한 김진수(전북현대)가 3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김태환(울산현대)도 6개월 만에 다시 부름을 받게 되었다.

지난달 유럽 원정에서 최초 발탁된 이순민(광주FC)과 신예 골키퍼 김준홍(김천상무)은 이번 명단에도 포함되었다.

대표팀 캡틴 손흥민(가운데)이 팀 미팅을 이끌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표팀은 9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오는 12일 튀니지(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17일 베트남(오후 8시·수원월드컵경기장)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11월에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임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중간 점검 무대 '아시안컵'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다.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조규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현재 클린스만호는 1승 3무 2패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2월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5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가, 지난 달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0으로 이겨 힘겹게 첫 승을 수확했다. 조규성이 멋진 헤더 결승골을 터뜨렸다.

협회는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소집일인 오는 9일 오전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선수 선발 배경과 이번 평가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축구국가대표팀 10월 친선경기 소집명단(24명)
-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김준홍(김천상무)
-DF: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MF: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현대)
-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FC)

▶9월 영국원정 소집 명단과 비교
-발탁 선수 : 이강인, 정우영, 김진수, 김태환
-제외 선수 : 양현준, 이동경, 김지수, 안현범, 강상우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