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영수회담 제안에 품격과 예의 지키며 진지하게 답하라”

민현배 기자 2023. 10. 2. 15: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이 모욕받을 일이냐”
“실패한 정권 되려고 몸부림치는 꼴”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이 국회에서 현안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의 영수회담 제안을 비판하는 국민의힘에 대해 “야당 대표가 민생을 위한 진심 어린 제안을 했으면 최소한 품격과 예의는 지켜가면서 진지하게 답하라”고 지적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막 가자는 거냐, 야당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이 이렇게 모욕받을 일이냐”고 비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민심의 명령은 분명하다. ‘정쟁을 멈추고 민생에 집중하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살리라’는 것”이라며 “국민이 민생고로 고통받고 있는데, 민생을 외면한 정쟁을 계속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특히 “정부·여당의 머릿속에는 오직 정쟁과 야당 탄압밖에 없는 것 같다. 민생은 어떻게 되든 오직 야당을 옭아맬 궁리만 하고 있는 것이냐”면서 “야당을 헐뜯고 비난하고 막말만 던지는 것이 정부·여당의 정치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5년 내내 야당 탄압만 하며 허송세월할 생각이라면 정신 차리라. 실패한 정권이 되려고 몸부림치는 꼴”이라며 “정부·여당의 역할을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고통받는 국민을 구하자는 이 대표의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