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확 바뀌는 도쿄 마천루 지도…“49층 이 빌딩, 꼭 가야겠네”
도쿄와 세계를 잇는 도쿄 노드 시설
인피니티 풀에 세계적 레스토랑 결합
80여개 상점이 들어서는 상업시설
하얏트 최고급 브랜드 호텔도 등장

2일 부동산 개발업체인 모리빌딩컴퍼니는 오는 6일 도라노몬 힐스 스테이션 타워의 공식 개장을 앞두고 이날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
도라노몬 힐스는 도쿄 미나토구 도라노몬 일대 도시 재개발을 통해 지난 2014년 탄생한 곳이다. 낙후된 지역인데다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도시재생이 쉽지 않았지만, 지상층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그 위에 도시규모의 새로운 국제업무지구를 짓는 형태로 재개발에 성공했다.
초기에 사무동과 레지던스 등이 문을 열었고, 이번에 스테이션 타워가 들어셔먼서 도라노몬 힐스 재개발은 일단락짓게 됐다. 스테이션 타워는 지상 49층, 지하 4층의 266m 높이의 건물이다. 도쿄에서 손꼽히는 높이이지만 아쉽게도 내달 개장하는 325m의 아자부다이 힐스 모리 JP 타워에 밀려 도쿄 내 초고층 순위로는 2위에 그친다.
이날 미디어 프리뷰 행사가 열린 스테이션 타워를 찾았다. 이 곳은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의 도라노몬 힐스와 직접 연결되어 있다. 모리빌딩은 도라노몬 힐스와 지하철역을 함께 개발하면서 지하에 거대한 스테이션 아트리움을 만들었다. 이 곳의 상층부에는 광장과 도로, 폭 20m인 보행자 테크가 지나간다. 지하부터 지상까지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설계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모리빌딩이 강조한 것은 스테이션 타워가 가진 공간적 가치다. 대표적인 것이 ‘도쿄 노드(TOKYO NODE)’로 이름 붙인 최상층 시설이다. 건물 45~49층에 자리잡은 이 곳은 1만제곱미터 면적에 다양한 인터액티브 커뮤니케이션 시설이 자리했다.
45층에는 3곳의 갤러리와 고급 레스토랑이 들어섰다. 갤러리와 레스토랑을 연계해 다양한 기업 이벤트 등을 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곳과 연결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7층으로 이동하자 색다른 공연 공간인 도쿄 노드홀이 등장했다. 다앙햔 발표행사 뿐 아니라 전시회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시설이다. 무대를 열면 대형 창문이 등장한다. 그곳으로 도쿄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스카이트리가 한 눈에 보였다.
도쿄 노드의 백미는 최상층인 49층에 위치한 스카이 가든과 풀 시설이었다. 인피니티 풀과 대형 정원을 사이에 두고 두 곳의 월드 클래스 레스토랑이 들어선 것이다. 특히 한 곳은 파리에서 아시아 최초로 미슐랭 쓰리스타를 받은 케이 고바야시가 감독하는 케이 컬력센 파리다. 이 곳의 인피니티 풀은 도쿄에서 가장 높은 곳에 등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끝 쪽에 서면 하늘과 수영장의 경계가 모호해질 정도였다.
오피스 건물은 총 32개층에 들어섰다. 총 임대 면적만 약 10만7000제곱미터에 달한다. 29층의 시설을 견학했는데 기둥이 기존 빌딩의 절반 수준으로 탁 트인 공간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보였다.
이 곳에는 9개 층, 약 1만4400제곱미터 면적의 공간에 80여 개의 상업시설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강조하는 부분이 T마켓으로 이름지어진 식당 공간이다.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핫한 곳들만 엄선해서 모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테이션 타워의 1층과 11~14층에는 호텔 도라노몬 힐스가 자리했다. 하얏트에서 운영하는 최그급 브랜드인 ‘언바운드 컬렉션 바이 하얏트’가 이 곳의 공식 브랜드다. 205개의 객실 중 일부를 둘러봤는데 도쿄 최고라는 회사 측 설명이 공감이 될 정도로 화려함을 자랑했다.
모리빌딩 관계자는 “도쿄 구도심의 재개발이 아니라 도쿄를 상징하는 하나의 작은 도시를 만든 것”이라며 “그동안 롯폰기 일대를 상징했던 롯폰기 힐스, 내달 개장하는 아자부다이 힐스와 함께 도쿄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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