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직장인의 침착함' 대역전극 써낸 양궁 주재훈, 개인전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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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남자 컴파운드의 주재훈이 흔들림 없는 편안한 경기력으로 개인전 16강으로 향했다.
주재훈은 2일 오후 2시 35분,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쿠웨이트의 알샤라히 바데르에게 147-146 승리를 거두며 16강으로 향했다.
바데르가 X텐 포함 10점 3발로 29점을 쏜 주재훈에게 앞서갔다.
주재훈은 동호인 출신 양궁인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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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양궁 남자 컴파운드의 주재훈이 흔들림 없는 편안한 경기력으로 개인전 16강으로 향했다.
주재훈은 2일 오후 2시 35분,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쿠웨이트의 알샤라히 바데르에게 147-146 승리를 거두며 16강으로 향했다.
1라운드 첫 3발에서는 상대가 웃었다. 바데르가 X텐 포함 10점 3발로 29점을 쏜 주재훈에게 앞서갔다.
그러나 흔들림은 없었다. 주재훈은 2라운드에서도 29점을 쏘며 탄탄한 기량을 뽐냈다. 29점만 쏘면 다시 리드를 잡는 상황, 바데르는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으려 했던 바데르, 그러나 이번에는 10-9-9로 28점을 쐈다. 점수는 58-58. 한순간의 실수가 만들어낸 동점이었다.
한 번 잡은 기회를 주재훈은 놓치지 않았다.
바로 X텐-X텐-10점을 쏘며 만점사격을 펼친 주재훈은 29점으로 한 점이 흔들린 상대에게 1점차 리드를 잡아냈다.
똑같이 주재훈은 X텐-10-10을 쏘며 30점을 쐈고, 상대는 10-10-9를 쏘며 두 점차 리드가 벌어졌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바데르가 30점을 쏘며 흠 없는 사격을 펼쳤다. 그러나 주재훈은 29점을 사격했다. 결과는 단 1점차. 147-146으로 짜릿한 승리를 품에 안게 됐다.
주재훈은 동호인 출신 양궁인으로 유명하다. 유소년기부터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대신 대학교 3학년 처음으로 양궁을 접한 뒤로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국가대표에 5번 도전 끝에 선발됐다. 현재 그는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청원경찰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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