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역시 박빙! 우상혁 한번 점프로 결선행 vs 바르심은 예선 1위

조용운 기자 2023. 10. 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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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단 한 번의 점프로 예선을 통과했다.

우상혁은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5를 선택해 가뿐하게 성공했다.

첫 시도에 예선을 통과한 우상혁은 가벼운 몸상태를 과시했다.

우상혁은 세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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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혁(왼쪽)과 바르심이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이 끝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우상혁이 바를 넘은 뒤 생각에 잠겨 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단 한 번의 점프로 예선을 통과했다.

우상혁은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5를 선택해 가뿐하게 성공했다.

A조 9명, B조 8명 등 모두 17명의 선수가 결선행을 노렸다. 상위 12명을 가리는 예선은 1m90부터 시작됐다. B조에 속한 우상혁은 2m15로 훌쩍 올렸고, 이를 어렵지 않게 뛰어넘었다. 첫 시도에 예선을 통과한 우상혁은 가벼운 몸상태를 과시했다.

우상혁은 현재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아시안게임을 앞둔 지난달 육상 왕중왕전이라 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정상에 섰다. 자신감이 붙은 우상혁은 항저우로 향하기 전 "5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도 똑같이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우상혁은 세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이다. 고교생이던 2014년 인천 대회를 통해 처음 아시안게임을 경험했다. 당시에는 아직 여물기 전이라 10위를 기록했다. 4년 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2m28을 넘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상급 기량을 확보한 지금이 우승 적기라는 평가다.

▲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무타즈 에사 바르심이 우상혁 앞을 지나고 있다. ⓒ 연합뉴스
▲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 앞서 우상혁이 연습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을 넘어야 한다.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은 현역 최고의 점퍼로 불린다. 세계선수권 3연패 및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이미 금메달을 수확했다.

바르심은 이번 대회에서도 컨디션이 절정이다. 예선에서 2m19를 넘어서면서 전체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한편 바르심과 A조에서 예선을 펼친 최진우(울산스포츠과학고)도 3차 시기에서 2m15를 넘어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우상혁과 최진우는 오는 4일 오후 8시 결선을 통해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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