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인싸같지 않나요?"…경기장에서는 에이스, 밖에선 막내 신유빈[항저우AG]

서장원 기자 2023. 10. 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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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밖에서 만난 신유빈(19·대한항공)은 영락없는 막내 그 자체였다.

인터뷰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아시안게임 기간 모은 뱃지들을 보여주면서 자랑하는 모습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경기장에서는 노련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였던 신유빈은 믹스트존에서는 다시 막내 모드로 돌아왔다.

이날도 신유빈은 공식 인터뷰가 끝난 뒤 자신의 출입증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많은 뱃지들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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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내내 즐기는 모습으로 주목
전지희와 여자 복식 결승 진출…21년 만에 金 도전
신유빈이 경기 후 취재진에게 아시안게임 기간 모은 뱃지를 보여주고 있다.뉴스1 ⓒ News1 서장원 기자

(항저우(중국)=뉴스1) 서장원 기자 = "저 엄청 인싸인 것 같지 않나요?"

경기장 밖에서 만난 신유빈(19·대한항공)은 영락없는 막내 그 자체였다. 인터뷰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아시안게임 기간 모은 뱃지들을 보여주면서 자랑하는 모습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4강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키하라 미유 조에 게임 스코어 4-1(9-11 11-8 11-8 11-7 11-7)로 승리했다.

일주일 전 여자 단체전에서 일본에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던 한국은 여자 복식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21년 만의 금메달에 성큼 다가섰다.

전지희(왼쪽)와 신유빈.

특히 단체전에서 일본에 2경기를 내준 뒤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신유빈은 비로소 환하게 웃으며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에서는 노련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였던 신유빈은 믹스트존에서는 다시 막내 모드로 돌아왔다. 승리의 기쁨을 춤으로 표현하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영락없는 10대 소녀의 모습이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를 마음껏 즐기고 있다. 원하는 금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메달색에 관계없이 대회 분위기 자체를 즐긴다.

이날도 신유빈은 공식 인터뷰가 끝난 뒤 자신의 출입증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많은 뱃지들을 보여줬다. 취재진이 흥미를 갖자 "이 뱃지 엄청 예쁘지 않나요"라면서 하나하나 소개해주기도 했다.

그렇게 한참동안 뱃지 얘기를 신나게 한 신유빈은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면서 결승 준비를 위해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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