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간 평균 연봉 꼴찌는 ‘음식숙박업’ … 1위 업종은?

심윤지 기자 입력 2023. 10. 2. 14:29 수정 2023. 10. 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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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간이었던 2021년 평균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업종은 금융보험업, 꼴찌는 음식숙박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업종 간 연봉 차이는 5배가 넘었다.

수도권이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에 돌입했을 당시 점심시간 서울 종로 음식점 거리가 한산한 모습이다. 강윤중 기자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근로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총 1995만9148명이었다. 이들이 받은 총 급여는 803조286억원으로, 1인당 연 4024만원 꼴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의 1인당 평균 급여가 891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전기가스수도업(7418만원)과 광업(5530만원), 제조업(4874만원), 부동산업(4603만원) 순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를 기록했다.

평균보다 급여가 낮은 업종은 보건업(4000만원), 건설업(3915만원), 서비스업(3659만원), 도매업(3658만원), 농임어업(2871만원), 소매업(2679만원), 음식숙박업(1695만원) 등 총 7개였다. 연봉이 가장 낮은 음식숙박업과 가장 높은 금융보험업 간 차이는 5.3배에 달했다.

전체 근로소득자 중 급여가 상위 0.1%인 1만9959명의 평균 급여는 9억5615만원이었다. 이 구간에 속하는 금융보험업 근로소득자는 2743명인 반면, 음식숙박업 근로자는 61명에 불과했다. 상위 1%의 평균 급여는 3억1730만원, 상위 10%는 8328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진선미 의원은 “업종별 급여의 평균치가 최대 5배 이상 격차를 보인다”며 “근로 형태와 업무 강도 등 업종 특성을 고려한 소득의 균형적 증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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