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달러당 150엔 근접…연중 최저치 경신

안혜신 입력 2023. 10. 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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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가 1달러당 150엔에 근접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49.74엔까지 치솟았다.

150엔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만큼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장기 금리 상승으로 시장에서 달러 매수, 엔화 매도 흐름을 보이면서 엔저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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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엔화 가치가 1달러당 150엔에 근접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49.74엔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저치다. 150엔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만큼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AFP)
미국 장기 금리 상승으로 시장에서 달러 매수, 엔화 매도 흐름을 보이면서 엔저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에서 예산 처리 시한을 3시간 앞두고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킨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공개된 일본은행(BOJ) 지난달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요약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대규모 통화 완화 정책을 종료할 때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러드 컬 키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은) 지나치게 빠르게 긴축으로 돌입해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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