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女복구 결승서 `남북대결` 성사… 금메달 놓고 한판승부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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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1위)가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와 탁구 여자 복식 결승에서 만난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33위)에 1게임을 내줬지만 내리 4게임을 이겨 4-1(9-11 11-8 11-8 11-7 11-7)로 가볍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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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1위)가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와 탁구 여자 복식 결승에서 만난다. 남북이 금메달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33위)에 1게임을 내줬지만 내리 4게임을 이겨 4-1(9-11 11-8 11-8 11-7 11-7)로 가볍게 승리했다.
하리모토-기하라 조는 이전에 자주 호흡을 맞추지 않았던 조합이지만 일본이 이번 대회를 맞아 '10대 조합'으로 새롭게 내세운 복식조다.
8강에서 쑨잉사-왕만위 조를 3-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킨 하리모토-기하라 조는 1게임을 따내며 상승세를 준결승에서도 이어가는 듯했지만 한국팀에 막혀 기세가 꺾였다.
앞서 단체전, 혼합 복식, 단식에서 모두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신유빈은 '3전 4기'만에 금메달에 목에 걸 기회를 잡았다.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가 준결승에서 수티르타 무케르지-아이히카 무케르지 조를 4-3으로 제압하면서 결승 '남북 대결'이 성사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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