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로 놓친 금메달…정철원 “큰 실수 죄송”

최승연 2023. 10. 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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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3000m 계주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던 한국 남자 대표팀이 결승선 앞에서 세리머니를 하다 우승을 놓쳤습니다.

오늘(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 정철원은 결승선을 통과하며 세리머니를 하다 역전패했습니다.

정철원이 결승전 코앞에서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린 사이 뒤에 있던 대만 선수는 왼발을 내밀어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습니다.

한국의 기록은 4분 5초 702로 대만과 불과 0.01초 차이였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정철원은 거듭 고개를 숙이며 "제가 방심하고 끝까지 타지 않는 실수를 했다"며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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