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없이도' 女 바둑 단체전 결승행…중국과 金 놓고 격돌[항저우AG]

홍콩에 3-0 완승…내일 결승전

한국 여자 바둑 최정 9단.(오른쪽) (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바둑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오유진 9단, 김채영 8단, 김은지 7단이 출전한 한국은 2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대회 바둑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을 3-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에이스 최정 9단이 휴식을 취했지만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김은지 7단이 먼저 나서 젠잉 2단을 제압했고, 두 번째 기사로 나선 오유진 9단이 류위신 2단을 제압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김채영 8단은 아마추어 선수인 리궈이를 누르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3일 오전 10시30분 열리는 결승전에서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신진서 9단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도 단체전 준결승에 올라 일본과 맞붙는다. 준결승은 잠시 후 오후 4시에 시작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