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한일전 대역전승' 전지희-신유빈, 21년만에 女복식 결승 진출!

권수연 기자 2023. 10. 2. 1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탁구 전지희(미래에셋)-신유빈(대한항공) 조가 화려한 역전승을 거두며 여자복식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키하라 미유 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상대의 호흡이 흐트러지면서 신유빈-전지희 조가 7연속 득점, 4게임까지 11-7로 가져오며 21년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지희(왼쪽)와 신유빈(오른쪽), 대한탁구협회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여자탁구 전지희(미래에셋)-신유빈(대한항공) 조가 화려한 역전승을 거두며 여자복식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키하라 미유 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앞서 한국은 8강에서 대만의 전즈여우-황이화 조를 3-1로 물리치며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하루 전 열린 여자부 준결승 단식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쑨잉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이 동메달은 신유빈이 국제 종합대회에서 처음으로 따낸 값진 성적이다. 

신유빈은 전지희와 나서는 이 날 복식에서 금메달 정조준에 나섰고, 이제 정상까지 단 한 발짝만을 남겨놨다. 

전날 남자탁구 복식에서는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이 중국과 결승에서 맞붙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1게임부터 1점 차로 팽팽하게 맞섰다. 초반에는 일본이 앞섰으나 한국이 상대 공격 범실을 유도하며 6-6 동점에 진입했다. 그러나 좀처럼 역전세가 나오지 않았다. 일본이 11-9로 1게임을 먼저 차지하며 유리한 고지에 섰다. 

한국은 2게임에서 일본에 2점을 내주고 나서야 신유빈의 첫 득점이 나왔다. 그러나 연이은 공격 실수가 아쉬웠다. 점수가 3점 차로 멀어졌다. 한국은 일본의 범실을 이끌어내며 1점 차로 다시 바싹 붙었다. 5-5 동점 진입, 연이어 동점을 이루다 8-7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의 실수로 2점 차. 이번에는 한국이 11-7로 한 차례 맞불을 놨다. 

세트스코어 1-1로 게임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완전히 집중력을 살린 전지희-신유빈 조는 3게임도 11-8로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2-1, 쾌청한 역전승을 짜나갔다.

일본의 공격이 조급해지며 한국에게로 분위기가 몰렸다. 4게임까지 3점 차로 승세를 잡은 한국은 무리없이 매치포인트에 진입, 11-7로 3게임까지 차지했다. 

상대의 호흡이 흐트러지면서 신유빈-전지희 조가 7연속 득점, 4게임까지 11-7로 가져오며 21년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은 같은 날 오후, 한국시간으로 7시 30분에 열린다. 결승전 상대는 인도를 잡고 올라온 북한이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