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통쾌한 한일전 승리' 신유빈-전지희, 21년 만에 AG 女 복식 결승행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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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 복식의 '레전드' 현정화-양영자(1988년 서울 올림픽 금메달) 조의 계보를 잇는 신유빈(19, 대한항공)-전지희(31, 미래에셋증권) 조가 한일전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두며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를 4-1(9-11 11-8 11-8 11-7 11-7)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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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한국 여자 탁구 복식의 '레전드' 현정화-양영자(1988년 서울 올림픽 금메달) 조의 계보를 잇는 신유빈(19, 대한항공)-전지희(31, 미래에셋증권) 조가 한일전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두며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를 4-1(9-11 11-8 11-8 11-7 11-7)로 이겼다.
이로써 신유빈-전지희 조는 2002년 부산 대회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이은실-석은미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랐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인 신유빈-전지희 조는 중국 조를 꺾고 4강에 오른 하리모토-기하라 조와 맞붙었다.
특히 하리모토는 현 남자 탁구 세계 랭킹 4위이자 '에이스'인 하리모토 토모카즈의 친동생이다. 2008년 출생인 하리모토는 이제 겨우 15세다. 오빠의 뒤를 이어 '탁구 천재'로 불리고 잇는 하리모토는 지난 6월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튀니스 컨텐더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신유빈을 4-2로 이겼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신유빈과 하리모토는 복식 4강에서 맞붙었다. 한국과 일본의 여자 탁구의 미래를 책임질 이들의 복식 대결은 신유빈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1게임 7-7에서 먼저 치고 나간 쪽은 신유빈-전지희 조였다. 전지희의 공격 득점으로 8-7로 한 걸음 달아났지만 이후 연속 범실을 허용하며 9-11로 첫 게임을 내줬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게임에서도 상대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하며 1-4로 뒤졌다. 그러나 전지희의 날카로운 공격이 연속 득점으로 이어졌고 5-5 동점을 만들었다.
7-7에서 일본은 연속 실책이 쏟아졌고 한국이 11-8로 2게임을 잡았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신유빈-전지희 조는 3게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4-4에서 랠리 싸움을 주도한 신유빈-전지희 조는 상대 실책을 유도했다. 하리모토와 기하라는 1게임과는 달리 범실이 쏟아졌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신유빈-전지희 조는 3게임을 11-8로 가져왔다.
4게임에서도 경기를 장악한 이들은 신유빈과 전지희였다. '오른손'의 신유빈과 '왼손' 전지희에게서 쏟아지는 날카로운 공격에 일본의 수비벽은 점점 허물어졌다.
오른손 선수들로만 구성된 하리모토-기하라는 신유빈-전지희 조의 정교한 대각 공격에 고전했다. 4게임에서도 중반부터 리드를 놓치지 않은 신유빈-전지희 조는 11-7로 게임을 이겼다.
결승 진출에 한 게임만 남겨 놓은 신유빈-전지희 조는 5게임 7-7에서 전지희의 호쾌한 포핸드로 8-7로 앞서갔다. 이후 하리모토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고 한국은 9-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신유빈-전지희 조가 5게임마저 가져오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금메달에 한 걸음 다가선 신유빈-전지희 조는 이날 저녁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와 인도의 수티르타-아이히카 무케르지 조가 맞붙는 준결승전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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