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엄마한테 맡겨” 이제 안통하네…요즘 10대가 돈 가져가는 이곳
현금 소지 번거로움 없고 결제 편해
CU, 2년새 이용건수 350만건 돌파
![CU에서 한 고객이 현금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 출처=CU]](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0/02/mk/20231002135102499roqj.jpg)
편의점 현금 충전 서비스는 현금을 내면 해당 금액을 특정 플랫폼의 포인트나 모바일 앱 전자머니로 충전해주는 선불 전자지갑 서비스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국 1만7000여 개 CU 점포와 1만4300여 개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충전한 포인트는 온라인에서 쇼핑을 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고, 편의점 등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물건을 살 때 쉽게 결제할 수 있다.
2일 CU에 따르면 2021년 현금 충전 서비스를 개시한 후 2년만에 전체 이용건수가 누적 35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토스머니 충전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에는 전체 이용 건수가 더욱 급증해 1년 만에 38배 규모로 껑충 뛰었다. CU는 현재 SEND, 네이버페이, KB국민 리브 Next, 신한 제페토카드, 토스머니 등 총 5종의 현금 충전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세븐일레븐도 2017년부터 네이버페이와 현금 충전 서비스를 진행해 올해들어 이달까지 이용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늘어났다.
특히 추석이나 설에 현금으로 용돈을 받는 10대들에게 인기가 높다. 10대들은 미성년자라 개인 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데, 용돈으로 받은 현금을 각종 플랫폼 포인트나 전자머니로 충전해 쓰려는 것이다. 현금 보관의 번거로움이 없는데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가 자유롭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실제로 CU 측은 명절과 어린이날이 포함된 달에는 이용 건수가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한다. 올해 설 명절이 있었던 1월 CU의 현금 충전 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월에 비해 49%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어린이날이 포함된 5월의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무려 823.9%, 전월 대비 23.1%나 성장했다.
한편, CU는 지난달 말 자체 선불 충전 결제 서비스 ‘CU머니’ 서비스를 내놨다. CU머니는 CU의 커머스 앱인 포켓CU 내 모바일 카드에 현금을 충전하고 은행 계좌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다수의 멤버들끼리 CU머니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CU머니 패밀리’ 기능도 있다. 패밀리 멤버는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지 않더라도 그룹 대표자의 휴대전화 번호와 사전에 설정된 비밀번호만 알면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박희진 팀장은 “스마트폰과 함께 성장해 온 잘파세대들이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면서 그들의 생활 패턴에 맞춘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연령층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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