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희-장상원 조 銀…한국 카누 항저우 첫 메달

이영빈 기자 2023. 10. 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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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희. /대한체육회

카누 조광희(울산광역시청)-장상원(인천광역시청) 조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조광희-장상원 조는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2인승 500m에서 1분37초690로 9팀 중 2위를 차지했다. 중국 팀(부팅카이-왕충캉·1분36초658)이 금메달을 땄다.

조광희는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카약 1인승 200m에서 연이어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해당 종목이 사라졌다. 이에 장상원과 짝을 이뤄 카약 2인승 500m에 나서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카누가 수확한 첫 번째 메달이다.

조광희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남자 카약 4인승 500m 결승에도 출전한다. 장상원, 조현희(울산광역시청), 정주환(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노린다.

카누는 크게 스프린트·슬라럼으로 나뉜다. 스프린트는 잔잔한 물에서 하는 경기이고, 슬라럼은 급류에서 바위 등 장애물이 있는 코스에서 경쟁한다. 스프린트는 사용하는 배의 종류에 따라 카약과 카나디안(카누), 둘로 나뉜다. 덮개가 있는 배에 올라타 양날 노를 사용하는 것이 카약이고, 덮개가 없고 외날 노를 사용하는 게 카나디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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