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너클볼러, 200승 투수 팀 웨이크필드 뇌종양으로 별세

김현희 2023. 10. 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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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를 풍미한 메이저리그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가 별세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닷 컴 등 주요 매체들은 보도를 통하여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너클볼러 웨이크필드가 뇌종양으로 별세했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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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57세. 밤비노의 저주 푼 2004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
2000년대를 풍미한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가 별세했다. 사진=보스턴 레드삭스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2000년대를 풍미한 메이저리그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가 별세했다. 향년 57세.

보스턴 레드삭스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닷 컴 등 주요 매체들은 보도를 통하여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너클볼러 웨이크필드가 뇌종양으로 별세했다."라고 발표했다. 특히, 그와 함께 17년간 현역 시절을 함께 했던 보스턴은 "웨이크필드를 잃어 마음이 깨지는 것 같다. 그는 진정 선한 사람이었으며, 훌륭한 팀메이트이자 헌신적인 남편이면서도 아버지였다. 또한, 방송 해설 위원으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레드삭스에 너무 많은 것을 선물한 이였다."라며 애통해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도 "우리는 가장 훌륭한 형제이면서 팀메이트이자 가족을 잃었다."라며 웨이크필드의 타계 소식에 애통함을 전했고, 애런 분 양키스 감독 역시 애도를 표했다.

1992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웨이크필드는 1995년 보스턴 이적 이후 꾸준히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130km에 이르는 느린 너클볼로 메이저리그 한 시대를 호령했으며, 네 번이나 15승 이상을 기록했다. 2004년과 2007년에는 소속팀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개인 통산 성적은 627경기 463선발, 200승 180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으며, 3226과 1/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156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너클볼러의 특성상 늘 전담 포수를 필요로 하여 당시 주전 포수 제이슨 베리텍보다 덕 미라벨리와 호흡을 자주 맞췄고, 실제로 미라벨리와 베터리를 이뤘을 때 성적도 더 좋았다.

이에 보스턴은 그의 행적을 예우한다는 의미로 그를 '레드삭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꾸준한 기부 활동과 선행으로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후보에 8번이나 올랐으며, 2010년에는 실제로 수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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