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제3지대 신당 작업…정의당 재창당 어디쯤
[앵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선 신당 창당 등 제3지대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 속에서 제3세력끼리 힘을 합쳐 연대에 나설지, 독자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는데요.
정의당은 다음 달부터 재창당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주도하는 '한국의희망'은 지난 8월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도 지난달 신당 '새로운선택'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두 당 모두 한 목소리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이 망가뜨린 정치를 복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양향자 / 한국의희망 공동대표> "진영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 낡은 정치, 특권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입니다."
<금태섭 / 새로운선택 중앙당창당준비위원장> "기존 양당 체제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우리 정치에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총선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소수 정당끼리 힘을 합쳐 연대에 나설지, 홀로서기를 고수할지 선택에 관심이 모입니다.
일례로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결국 국민의힘에 합류하며 서울 마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반면 더불어시민당 동기인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합당 없이 독자 행보로 재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2야당인 정의당은 잇딴 선거 패배를 계기로 당명 개정을 포함한 재창당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4일 당대회를 열고, 올해까지 재창당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다만 방법론을 놓고 당내에서 '자강'이냐 해체를 통한 '신당'이냐 갈래가 나뉘는 가운데 일단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당력을 집중한 뒤 선거 결과 등을 바탕으로 논의를 진전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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