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못 미쳐, 분데스에 익숙해져야"...투헬 이어 '독일-뮌헨 전설'도 김민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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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발롱도르 출신이자 바이에른 뮌헨 전설, 독일 대표팀 역대 최다출전자 로타어 마테우스가 2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현재 뮌헨 수비를 비판했다.
우측 수비가 불안정한 가운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호흡도 기대보다 좋지 못하면서 뮌헨 수비는 흔들리고 있다.
독일' 키커'는 "투헬 감독이 선제 실점 상황에서 뮌헨의 수비 듀오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직접적으로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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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발롱도르 출신이자 바이에른 뮌헨 전설, 독일 대표팀 역대 최다출전자 로타어 마테우스가 2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현재 뮌헨 수비를 비판했다. 올여름 뮌헨 수비는 큰 변화가 있었다. 뤼카 에르난데스, 뱅자맹 파바르가 이적을 하고 김민재가 왔다. 센터백, 라이트백 추가 영입 필요성이 제기됐는데 뮌헨은 영입에 실패했다.
성적으로 보면 준수할 수 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패배가 없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았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아직 무패인데 자세히 보면 수비가 불안하다. 레버쿠젠과 라이프치히 등 분데스리가 상위권 팀에 연이어 2실점을 허용했고 맨유를 잡긴 했지만 무려 3실점을 내줬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 다욧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 듀오로 내세우고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교체 자원으로 나서고 있다. 좌측 풀백은 알폰소 데이비스가 출전하고 우측 풀백은 미드필더 콘라드 라이머가 나선다. 라이머가 출전하는 이유는 누사르 마즈라위, 부나 사르 등 전문 라이트백 자원을 믿고 기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측 수비가 불안정한 가운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호흡도 기대보다 좋지 못하면서 뮌헨 수비는 흔들리고 있다. 투헬 감독은 라이프치히전 이후 김민재, 우파메카노를 비판하기도 했다. 독일' 키커'는 "투헬 감독이 선제 실점 상황에서 뮌헨의 수비 듀오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직접적으로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은 "김민재는 일대일로 나갈 이유가 전혀 없었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를 지키는 걸 고사하고, 나가서 공간을 내줬다"라고 둘을 비판했다.
마테우스는 뮌헨 수비 전체를 비판했다. "라이머는 라이트백이 아니다. 뮌헨에 라이트백은 없다. 센터백을 잃기도 했다. 파바르는 어디에서나 뛸 수 있었고 요십 스타니시치도 마찬가지였다. 에르난데스도 그랬다"고 하면서 뮌헨이 잘못된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고 했다.
특히 김민재를 콕 찍었다. "김민재는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뮌헨의 불확실성 요소다. 김민재는 뮌헨과 다른 방식으로 축구를 하는데 익숙하다. 영입을 한 것에 부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탈리아에선 정말 잘했는데 김민재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데이비스는 전방에선 정말 잘해도 후방은 항상 문제다. 훈련을 받은 레프트백이 아닌 것 같다. 이렇듯 뮌헨 수비는 매우 좋지 못하고 개선할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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