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성장한 우상혁 "힘 빼는 게 고수의 기술"…AG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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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빼고 뛰는 게 고수의 기술이고, 제일 중요하다. 5년 전에는 그게 좀 어려웠던 것 같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높이 뛰기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은 지난 대회 은메달이 아쉽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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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에 온 힘 모으겠다…일단 푹 쉬겠다"
"5년 전 AG 銀 아쉬움 없다…노하우 생겨"
[항저우=뉴시스] 이명동 기자 = "힘을 빼고 뛰는 게 고수의 기술이고, 제일 중요하다. 5년 전에는 그게 좀 어려웠던 것 같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높이 뛰기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은메달을 딴 우상혁은 이번 대회 금메달을 노린다.
우상혁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B조 예선에서 2m15를 한 차례만 넘어 결선에 올랐다. 다른 선수들의 기록이 낮아 우상혁이 더 뛸 필요가 없었다.
경기 뒤 만난 우상혁은 "편하게 파이널 준비를 했지만, 예선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한 번 뛰었다"라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뒤로 점프 처음으로 뛰었다. 느낌을 잡는 예선전이라 생각했다. 나쁘지 않게 느낌이 잡혔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한 번 뛰었고, 이제 파이널에서 모든 힘을 모아서 집중해서 뛰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예선 통과 뒤) 다음 날 쉬는 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다. 오늘, 내일 제일 잘 쉬고, 결승전에 온몸에 있는 힘을 다 쏟아부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상혁은 이번이 3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고교생 신분으로 나선 2014년 인천 대회에서 10위(2m20)에 머문 우상혁은 자카르타 대회에서는 2m28을 뛰어넘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은 지난 대회 은메달이 아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5년 전에 아쉬움은 딱히 (없다) 최대한의 경기력을 발휘했던 것 같다. 악착같이 뛰었다"라며 "5년이 지났다. 이제 노하우도 생긴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너무 금메달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원하는 기술이나 자세가 잘 안됐던 것 같다. 너무 힘만 들어갔다"라면서 "힘을 빼고 뛰는 게 고수의 기술이고, 제일 중요하다. (당시에는) 그게 좀 어려웠던 것 같다"고 되짚었다.
그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m35의 한국기록을 써내며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세계실내선수권대회 금메달(2m34), 세계육상연맹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우승(2m33)을 차지하며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로 썼다.
도쿄 올림픽에서 거수경례 세리머니로 유명세를 탄 우상혁은 "(세리머니를) 딱히 준비한 건 없다. 높이 뛰기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서 그 모습을 다 느껴주시는 것 같다"며 "잠재된 흥을 즐기다 보면 그 흥이 나타난다. 저도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사실 잘 안 난다"고 웃었다.
그리고는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경쟁자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결선에서 만나자"고 인사했다.
우상혁은 오는 4일 오후 8시 남자 높이 뛰기 결선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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