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단 한 번 점프로 여유있게 예선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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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단 한 번의 점프로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우상혁은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5를 한 차례 넘었다.
우상혁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 한국 육상은 1998년 방콕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이진택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을 되찾아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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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은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5를 한 차례 넘었다.
남자 높이뛰기는 총 17명이 출전했다. A조 9명, B조 8명으로 나눠 예선이 펼쳐졌다. 예선 경기는 1m90부터 시작됐지만 우상혁은 2m15에 첫 시도를 해 여유있게 넘었다.
우상혁은 다음 높이도 준비했지만 그 전에 결선에 올라갈 상위 12명이 결정되면서 싱겁게 예선을 마무리했다.
우상혁은 예선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예선은 가볍게 뛰었다. 단 한 번 뛰었지만 느낌이 괜찮았다”며 “몸 관리 잘해서 4일 결승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이번이 세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고등학생이었던 2014년 인천 대회에선 2m20으로 10위에 그쳤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2m28을 넘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0 도쿄 올림픽 4위(2m35)에 오르면서 자신감을 갖게 된 우상혁은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2m34),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을 이루면서 명실상부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
우상혁은 한국 시간으로 4일 오후 8시에 열리는 결선에서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상혁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 한국 육상은 1998년 방콕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이진택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을 되찾아오게 된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세계 최고의 점퍼로 인정받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이다. 바르심은 예선에서 2m19를 한 번에 넘어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바르심은 2017 런던, 2019 도하, 2022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3연패를 달성하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는 발목 부상 여파로 불참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고교생 최진우(18·울산스포츠과학고)도 2m15를 3차 시기에 넘어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대회 직전 발뒤꿈치 부상으로 고생한 최진우는 “처음 출전한 성인 국제대회에서 결선에 진출해 기쁘다”며 “결선에서 즐기며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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