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곤충학자 파브르의 식물 탐험…'파브르 식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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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영 옮김.
"식물은 동물의 자매다."
저자는 책에서 식물을 주로 다루지만, 곤충, 산호, 해파리 등 다양한 동물도 소개한다.
그는 식물과 동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공유하는 생명의 이치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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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파브르 식물기 =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조은영 옮김.
"식물은 동물의 자매다."
파브르 곤충기로 유명한 저자가 '파브리 식물기' 첫 장에서 한 말이다.
저자는 책에서 식물을 주로 다루지만, 곤충, 산호, 해파리 등 다양한 동물도 소개한다.
그는 식물과 동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공유하는 생명의 이치에 주목한다.
아울러 식물계 전체의 범주와 각 범주의 특징, 식물을 구성하는 기본 구조인 뿌리·줄기·잎의 화학적 특성과 기본 요소도 살핀다.
이 모든 특징이 땅 위의 다른 생명체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한다.
파브르 탄생 20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간된 완역본이다.
식물학을 전공한 조은영 씨가 번역을 맡았다.
영어판을 저본(底本) 삼아 번역했으며 프랑스어판 초판도 참고했다.
휴머니스트. 464쪽.
▲ 죽음을 해부하는 의사 = 리처드 셰퍼드 지음. 김명주 옮김.
괴기스러운 표정으로 죽은 시신.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그러나 법의학자인 저자는 이를 "오류"라고 지적한다.
책에 따르면 죽음은 과정이지 갑작스러운 사건이 아니다. 변화의 순간은 있지만 죽는 과정은 대개 수 분이 걸리고, 그 과정에서 세포는 서서히 죽음을 맞이한다.
부검 시 대부분의 시신이 조용하고 평화로운 얼굴을 보이는 이유다.
법의학자로서 경험한 다양한 죽음의 이야기를 책에서 풀어냈다.
저자는 슬프고 감동적인, 때로는 섬뜩하고 이해 불가능한 이야기들 속에서 죽음을 이해하는 방법, 죽음을 지연시키는 최선의 방법 등을 소개한다.
"나는 가끔 고인을 알고 있다는 이상한 느낌에 휩싸인다. 물론 삶에서가 아니라 그들의 주검에 새겨진 자서전을 통해."
김영사. 508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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