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내년 노인 일자리 최대"에… 민주 "尹정부, 경로당 예산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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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날인 2일 여야가 노인 관련 정부 예산안을 두고 대립했다.
여당은 노인 일자리와 복지 예산을 늘리겠다고 약속한 반면 야당은 정부가 경로당 등 노인 요양시설 예산을 반토막을 냈다고 비판했다.
같은 날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는 자신들을 지지했던 청년세대처럼 어르신의 삶도 외면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노인요양시설 확충이 필요하지만, 정부는 오히려 내년도 예산에서 관련 사업 예산을 반토막 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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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날인 2일 여야가 노인 관련 정부 예산안을 두고 대립했다. 여당은 노인 일자리와 복지 예산을 늘리겠다고 약속한 반면 야당은 정부가 경로당 등 노인 요양시설 예산을 반토막을 냈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나라는 내년 65세 이상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하고 2년 뒤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면서 "하지만 많은 어르신들이 존경받으며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대신,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것 또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수석대변인은 "내년도 복지예산을 늘려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역대 최대인 103만 개 공급하고 일자리 수당을 월 최대 4만 원, 기초연금을 월 33만 4000원으로 인상할 것"이라며 "또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 5만 7000명을 위한 돌봄서비스도 월 16시간에서 20시간으로 확대하는 등 소득과 건강을 증진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는 자신들을 지지했던 청년세대처럼 어르신의 삶도 외면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노인요양시설 확충이 필요하지만, 정부는 오히려 내년도 예산에서 관련 사업 예산을 반토막 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어르신들의 휴식 장소이었던 경로당이 오히려 외면 받고 있다. 시설이 열악하고 제공되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높다. 고령사회에 맞는 복지나 시설 등 어르신들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는 어르신들의 짐을 덜기는커녕 시름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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