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유해란 "우승할 사람이라면 공 죽지 않는다 생각으로 과감하게 플레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한국은 이른 아침이고 플레이 할 때는 새벽이었을텐데 부모님도, 팬 클럽도 안 주무시고 응원해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퀄리파잉 스쿨을 수석으로 합격하며 이번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이 대회 전까지 19개 대회 중 16차례 컷 통과, 5차례 '톱10'을 기록했지만 우승은 없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과감한 플레이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한 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2위 리네아 스트롬(스웨덴·16언더파 197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그는 이번 대회 사흘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경기 후 "초반에 긴장을 했는지 아드레날린 분비가 된 건지 아이언 거리가 너무 많이 나가서 조금 고생했다"며 "하지만 후반에는 잘 경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올해 우승을 하고 지나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래도 내 샷을 믿고 플레이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는 유해란의 과감함이 돋보였다. 특히 최종라운드 14번홀(파5) 이글이 이날의 백미였다.
그는 "내가 만약 우승할 사람이면 내 공이 죽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플레이 했다. 그것이 이글로 이어져 우승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유해란은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유해란은 "한국은 이른 아침이고 플레이 할 때는 새벽이었을텐데 부모님도, 팬 클럽도 안 주무시고 응원해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퀄리파잉 스쿨을 수석으로 합격하며 이번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이 대회 전까지 19개 대회 중 16차례 컷 통과, 5차례 '톱10'을 기록했지만 우승은 없었다.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LPGA 무대 신인왕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hj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강서 놀다 유흥업소 끌려가 강간당한 여중생…"5년 뒤 출소, 무서워요"
- 조진웅, 尹 탄핵 촉구 집회 VCR 등장 "국민으로서 엄중한 사태 예의 주시"
- "완전 미쳤어" "대표님 언제?"…조국혁신당 '그날 밤' 단톡방 폭발
- 14세 여중생 성폭행·촬영한 교장…"걔가 날 받아들였다"
- '90세 조부와 여행' 유튜버 "학폭 댓글에 유퀴즈 방송 연기" 억울함 호소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고소 협박 당해"
- 62세 서정희, 6세 연하 남친과 애틋 "절망 끝에 만난 기쁨" [N샷]
- 곧 스물 예승이…'류승룡 딸' 갈소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
- "가족 모두 한복 입고 축하해주는 꿈"…다음날 2억 복권 당첨
- 장예원 "전현무와 1시간 반씩 전화통화…말투 다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