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은메달…AG e스포츠 출전 전 종목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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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와 키보드, 조이스틱, 휴대폰까지 손에 무엇을 쥐어도 한국의 '게이머'들은 강했다.
한국 선수단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도 은빛 낭보를 전하며 이(e)스포츠 출전 전 종목 입상을 달성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이스포츠 7개 종목 중 4개 종목에 출전했고 모두 시상대(금2, 은1, 동1)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곽준혁이 FC온라인 동메달을 수확했고, 이튿날 스트리트파이터5에 출전한 김관우(44)가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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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와 키보드, 조이스틱, 휴대폰까지 손에 무엇을 쥐어도 한국의 ‘게이머’들은 강했다. 한국 선수단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도 은빛 낭보를 전하며 이(e)스포츠 출전 전 종목 입상을 달성했다.
‘비니’ 권순빈, ‘씨재’ 최영재, ‘티지’ 김동현, ‘스포르타’ 김성현, ‘파비안’ 박상철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이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선에서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4세트로 이루어진 종합 랩타임 50분25초039로 선두 중국(44분36초943)에는 밀렸지만 대만(51분04초145)을 제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틀그라운드는 본래 플레이어 100여 명이 개활지에서 ‘배틀로열’ 생존게임을 벌이는 일인칭슈팅게임(FPS)이지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 채택되면서 대인사격 요소를 뺀 형태로 개편됐다. 선수들은 네명씩 팀을 이뤄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타깃 사격 등이 포함된 일종의 장애물 경주를 벌이고, 네번의 트랙에서 합산 완주 시간을 겨룬다.
대표팀은 마지막 4세트에서 초반 운전 실수로 최하위까지 쳐졌으나 빠르게 정비하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지난여름 사전 대회인 ‘로드 투 아시안게임’에서 4위를 기록하는 등 메달권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으나 본선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권순빈은 “자는 시간도 없이 힘들게 연습해 메달을 딸 수 있었다”라며 “중국에 졌지만 뿌듯하다”라고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이스포츠 7개 종목 중 4개 종목에 출전했고 모두 시상대(금2, 은1, 동1)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곽준혁이 FC온라인 동메달을 수확했고, 이튿날 스트리트파이터5에 출전한 김관우(44)가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29일에는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 5년 전 은메달 아쉬움을 씻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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