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WTA의 새로운 규정 '퍼포먼스 바이'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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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A 1000 차이나오픈에 톱시드를 받고 출전 중인 아레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기자 회견에서 이번 가을부터 새롭게 투어에 도입된 '퍼포먼스 바이(1회전 면제)'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퍼포먼스 바이 건은 예전에 메일이 와서 알고 있었지만 나 자신은 그게 어떤 시스템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다. 기존 숫자 보다 1회전 면제권을 더 많이 주는줄 알았다. 작은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후 다음 WTA 1000 대회에서 1회전 면제받는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첫 경기 면제는 자신의 실력으로 획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대회에서 좋은 플레이를 할 뿐만 아니라, 항상 안정적인 플레이를 계속함으로써 첫 경기 면제 권리를 얻어야 한다. 1회전 면제를 받는 선수는 그럴 만한 선수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퍼포먼스 바이를 이해할 수 없고 동의도 할 수 없다. 앞으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예를 들어 과달라하라대회부터 베이징 같은 WTA1000에 (계속) 출전할 경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이해는 하겠지만 WTA500과 WTA1000에 연속 출전할 경우 이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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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A 1000 차이나오픈에 톱시드를 받고 출전 중인 아레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기자 회견에서 이번 가을부터 새롭게 투어에 도입된 '퍼포먼스 바이(1회전 면제)'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퍼포먼스 바이'란 전 주 대회에서 준결승 혹은 결승에 진출하고 곧바로 그 다음 주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해 첫 경기 면제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 이 새로운 규정은 지난주의 팬퍼시픽오픈부터 적용되었다.
팬퍼시픽오픈에서 4번 시드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5번 시드 카롤린 가르시아(프랑스)가 '퍼포먼스 바이'를 받아 1회전 면제된 반면 3번 시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린다 노스코바(체코)와 1회전을 치러야 하는 이례적인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전 주 WTA1000 과달라하라오픈에서 사카리와 가르시아 두 선수가 4강 이상에 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리바키나는 자신이 시드 순위가 높은 데도 불구하고 1회전 면제 권리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해 SNS를 통해 비판의 글을 올린 후 대회를 기권해 버렸다. 리바키나에 이어 현재 세계 1위인 사발렌카도 '퍼포먼스 바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퍼포먼스 바이 건은 예전에 메일이 와서 알고 있었지만 나 자신은 그게 어떤 시스템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다. 기존 숫자 보다 1회전 면제권을 더 많이 주는줄 알았다. 작은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후 다음 WTA 1000 대회에서 1회전 면제받는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첫 경기 면제는 자신의 실력으로 획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대회에서 좋은 플레이를 할 뿐만 아니라, 항상 안정적인 플레이를 계속함으로써 첫 경기 면제 권리를 얻어야 한다. 1회전 면제를 받는 선수는 그럴 만한 선수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퍼포먼스 바이를 이해할 수 없고 동의도 할 수 없다. 앞으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예를 들어 과달라하라대회부터 베이징 같은 WTA1000에 (계속) 출전할 경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이해는 하겠지만 WTA500과 WTA1000에 연속 출전할 경우 이해하기 어렵다."
세계 1위 선수가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면서 과연 WTA가 새롭게 도입한 '퍼포먼스 바이'가 투어에서 정착될지 아니면 규정을 재검토할 지 지켜볼 일이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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