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 여파…교육기관 올 6~7월 전기요금 작년보다 290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5월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올해 여름철 교육기관의 전기요금 지출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오산)이 공개한 '한전 2022~2023년 6~7월 교육용 전력 판매실적'에 따르면 교육기관은 올해 6~7월 전기요금으로 작년보다 290억원 늘어난 969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방교육재정 줄어드는 내년 문제…"교육용 전기요금 농사용 수준으로 인하해야"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지난 5월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올해 여름철 교육기관의 전기요금 지출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오산)이 공개한 '한전 2022~2023년 6~7월 교육용 전력 판매실적'에 따르면 교육기관은 올해 6~7월 전기요금으로 작년보다 290억원 늘어난 969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기관의 7월 전기요금 지출은 전년 대비 △수도권 71.1% △영남권 48.4% △호남권 48.3% △충청권 39.3% △강원 52.6% △제주 165.9%(지출규모 순) 각각 늘었다.
교육기관의 전기요금 급증하자 정부는 학교당 24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노후 냉방시설 교체비용 약 5300억원 지원하는 등 올 여름 전기요금을 보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학교운영비 총액 대비 전기요금 지출 비율은 전국 시도 평균 2.8%에서 3.8%로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문제는 내년이다. 올해 정부의 세수 악화 여파로 전국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 겨울과 내년도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늘어난 전기요금이 학교에 전가되면 내년은 '찜통 교실'과 '냉골 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정치권과 교육계는 보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학교 교육용 전기요금을 낮추는 것이 찜통 교실, 냉골 교실을 막는 근본 해법"이라며 "교육용 전기요금을 농사용 수준으로 인하해야 학교현장의 냉난방비 부담이 해소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요금 판매단가는 2022년 기준 kWh당 일반용 139.1원, 가로등 124.5원, 주택용 121.3원, 산업용 118.7원, 교육용 111.5원, 농사용 56.9원이다. 교육용 전기는 일반용보다는 저렴하지만 농사용보다는 2배가량 비싸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2살 아이 데리고, 고3 제자와 불륜 여교사…"속옷엔 체액까지" 충격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모텔 잡으란 최민환, 업소 익숙…성매매 강력 의심" 성범죄 변호사도 충격
- 브로치만 1억5000만원…지드래곤, 억 소리나는 '유퀴즈 패션'
- 23기 정숙, 조건만남 빙자한 절도범? '나솔' 측 "확인 중"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
- "트리플스타에 37억 전셋집도 해줬는데…지인들과 잠자리 요구" 이혼 전말
- '나솔' 23기 서울대 영식 "항상 26살 여친만 만나…꿈 있는 나이가 좋아"
- 길가는 여성 '바짝' 쫓은 남성…"저 사람 이상하죠?" 따라가 지켜준 시민[영상]
- "카페한다는 말에 '물장사'라 비하한 남친 부모…바로 헤어졌다" 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