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불안으로 상반기 전세보증보험 가입 작년 70% 육박

원종진 기자 2023. 10. 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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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전세' 등 전세 사기 우려가 커지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HUG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HUG 보증보험 가입 건수는 16만3천222건으로 지난해 전체 가입 건수인 23만7천797건의 68.6%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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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전세' 등 전세 사기 우려가 커지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HUG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HUG 보증보험 가입 건수는 16만3천222건으로 지난해 전체 가입 건수인 23만7천797건의 68.6%에 달했습니다.

전세 보증금 사기 사고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들어 6개월 만에 전년도 가입 건수의 70% 수준에 육박한 것입니다.

올해 들어 전세 보증금 보험 가입 세대의 가입시 전세보증금 규모인 '발급 금액'규모도 늘었습니다.

올 상반기 전세 보증금 보험 가입 세대의 발급 금액은 모두 37조 3천128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발급 금액인 55조 3천510억 원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이미 67%를 넘어선 수준입니다.

맹성규 의원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데 대한 불안감이 커져 보증보험 가입 건수가 증가하면서 HUG의 재정 건전성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며 "HUG 재정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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