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핵 포기 결의'에 北 “자격 없다” 반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핵 프로그램 중단 촉구 결의안을 촉구한 데 대해 북한이 반발하고 나섰다.
2일 북한 원자력공업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내고 "우리는 공정성 유지라는 국제기구로서의 초보적인 사명마저 줴버리고 미국의 어용단체로 완전히 전락된 국제원자력기구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단호히 규탄배격한다"고 전했다.
한편 IAEA는 지난달 29일 북한의 지속적인 핵개발을 규탄하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원자력공업성 담화서 "자격이나 명분 없다"고 강조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핵 프로그램 중단 촉구 결의안을 촉구한 데 대해 북한이 반발하고 나섰다.
2일 북한 원자력공업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내고 “우리는 공정성 유지라는 국제기구로서의 초보적인 사명마저 줴버리고 미국의 어용단체로 완전히 전락된 국제원자력기구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단호히 규탄배격한다”고 전했다.
이어 “1990년대 초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책동에 로골적으로 편승하여 반공화국적대행위에 광분한 국제원자력기구에서 정정당당하게 탈퇴하였으며 기구는 우리 국가의 주권행사에 대하여 가타부타할 아무러한 자격이나 명분도 없다”고 맞받았다.
북측 대변인은 “더욱이 지난해에 국가핵무력정책에 관한 법령이 발포된 데 이어 이번에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 회의에서 핵무력 건설에 관한 국가활동원칙이 공화국의 최고법인 사회주의헌법에 명기됨으로써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는 불가역적인 것으로 되었으며, 이는 그 누가 부정한다고 하여 달리 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국장의 이러한 지칠 줄 모르는 ‘열성’이 자기의 직분에 대한 ‘고도의 책임감’으로부터 출발한 것이 아니라 미국과 서방의 비위를 맞추는 데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IAEA는 지난달 29일 북한의 지속적인 핵개발을 규탄하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아야 하며,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현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폐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김진호 (two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 건물 사준 통근 이정현…194억 병원 빌딩 매입[누구집]
- “짝퉁은 공장 본드냄새부터 달라”…중고명품 ‘감별’의 진화
- "딸이 사라졌어요!"...경찰도 귀를 의심한 충격 '반전' [그해 오늘]
- "물 마시면 안돼요!" 뒤차에서 내린 간호사 '성큼'...무슨 일?
- 북한 남자축구, 8강서 일본에 탈락...종료 후 심판 위협 논란
- 곧 1963년생 은퇴하는데…노인 지원책 1940~1950년생 집중
- 탕후루 저리가라…틱톡 도배된 '단 것' 배후 알고보니
- "부부싸움 중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 세워 아내 사망"...알고보니
- 겁 없는 10대들…SUV 차량 훔쳐 몰다 전복 사고
- “아니, 오른다면서요”…반토막난 에코프로, 황제주 복귀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