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 대만 꺾을 수 있을까… 조 1위 놓고 맞대결

30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한국 야구 대표팀의 훈련에서 선수들이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야구 대표팀이 2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대만과 맞붙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대만, 홍콩, 태국이 묶인 B조에서는 한국이 전날 열린 홍콩과 1차전에서 8회 10-0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는 A·B조 상위 1·2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 조별리그 성적이 슈퍼라운드에 반영된다.

한국-대만전에서 이겨야 일본, 중국과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큰 슈퍼라운드에서 1승을 안고 경기할 수 있다.

대만에 질 경우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오르기 때문에 일본, 중국을 모두 잡아야 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상황에 놓인다.

오후 1시에 열리는 탁구 여자 복식 4강에서는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와 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장우진(미래에셋증권)도 남자 단식 4강에 진출, 중국의 판전둥을 상대한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우상혁이 예선에 나선다. 우상혁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예선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2m 26을 넘으면 자동으로 결선에 진출한다. 상위 12위 안에 들어도 결선 진출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