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마지막 경기 1타점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로 마무리

배재흥 기자 2023. 10. 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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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10회초 외야로 날아가는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시카고|AP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2023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타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은 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이후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 1루수 뜬공을 치며 출루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0-0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1사 1·3루 마지막 타석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 데이비 가르시아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막판 타격감이 떨어져 타율 등 성적이 하락한 점은 아쉽지만, 김하성은 올 시즌 공·수 양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대타로 출전한 최지만(32)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8월 피츠버그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의 최종 성적은 타율 0.163, 6홈런, 13타점, OPS 0.624다.

10회말 화이트삭스에 동점을 허용한 샌디에이고는 11회초 유릭슨 프로파르의 결승타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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