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김건희 수사 요구한 조국에 “역시 ‘저 세상’ 멘탈…음주운전자가 신호위반 차량 보고 욕하는 듯”

조성진 기자 2023. 10. 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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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사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수사를 요구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역시 '저 세상 멘탈'"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음주운전자가 신호위반 차량보고 욕하는 것 같다"면서 "조국 씨, 공정과 정의는 저희가 잘 지킬 테니 아래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재판이나 잘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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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웅(사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수사를 요구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역시 ‘저 세상 멘탈’"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상 사람이 모두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하더라도 조국 씨는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짧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존경스럽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조국 씨는 업무방해와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뱅해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며 "판결문을 보면 죄질이 불량하다는 질타가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시비리 곤련해서 6건이 유죄이고, 청탁금지법 위반도 유죄"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정수석으로는 권력자에 대한 감찰을 방해하고 일반인으로서는 아들의 대학 온라인 시험도 대신 풀어준 분이 누구를 보고 공정 운운할 수 있는지"라고 힐난했다.

김 의원은 "음주운전자가 신호위반 차량보고 욕하는 것 같다"면서 "조국 씨, 공정과 정의는 저희가 잘 지킬 테니 아래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재판이나 잘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조 전 장관 1심 판결문 중 "자녀 입시비리 범행은 대학교수의 지위를 이용하여 수년간 반복범행한 것으로서 그 범행 동기와 죄질이 불량하고, 입시제도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점에서 죄책도 무겁다" "민정수석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리고 정치권의 청탁에 따라 비위혐의자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킨 것으로써, 그 죄질이 불량하고 죄책도 무겁다"를 인용하면서 글을 마쳤다.

조 전 장관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찰을 향해 대통령실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압박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원석 검찰총장 및 휘하 검사들이 단지 ‘윤석열·한동훈 사조직’의 부하가 아니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수사하듯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양평 고속도로 변경 의혹을 수사하는 것"이라며 "국정농단 사건 수사하듯, 해병대 박정훈 대령에게 압박을 가한 용산 대통령실 및 군 관계자들을 수사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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